소니, 투기등급 강등…무디스 "수익내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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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적 전자업체인 소니의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강등됐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대차대조표 개선이 필요하다며 소니의 신용등급을 전체 21단계 중 위에서 10번째인 ‘Baa3’에서 ‘Ba1’로 한 단계 강등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무디스는 “소니는 최근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일부 사업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수익을 내기에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특히 TV와 PC 시장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강력한 경쟁자가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소니가 홈엔터테인먼트 분야와 모바일 부문에서 실적 개선을 보이지만 그 신호가 미미하다고 판단했다. 오히려 주력 사업인 TV와 모바일기기, 디지털카메라, PC 등의 수익성이 여전히 떨어지기 때문에 전체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고 봤다. 무디스는 소니가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공장을 합병하는 등 고정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무디스는 지난해 11월 소니가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자 신용 등급 강등을 경고한 바 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대차대조표 개선이 필요하다며 소니의 신용등급을 전체 21단계 중 위에서 10번째인 ‘Baa3’에서 ‘Ba1’로 한 단계 강등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무디스는 “소니는 최근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일부 사업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수익을 내기에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특히 TV와 PC 시장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강력한 경쟁자가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소니가 홈엔터테인먼트 분야와 모바일 부문에서 실적 개선을 보이지만 그 신호가 미미하다고 판단했다. 오히려 주력 사업인 TV와 모바일기기, 디지털카메라, PC 등의 수익성이 여전히 떨어지기 때문에 전체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고 봤다. 무디스는 소니가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공장을 합병하는 등 고정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무디스는 지난해 11월 소니가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자 신용 등급 강등을 경고한 바 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