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지하철에서 만취한 남자가 지하철 좌석을 침대로 착각하고 홀랑 벗고 잠자는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구류 처분을 받았다.

온바오닷컴에 따르면 베이징의 네티즌 글을 인용 지난 24일 저녁 8시, 30대로 추정되는 한 남자가 10호선 지하철에서 술에 취해 집으로 착각하고 좌석 옆에 옷을 벗어두고 나체 상태로 의자에 드러누워 잠을 잤다.

이같은 만취남의 추태는 지하철 10호선 농업전람관역에서 탑승했던 시민이 사진을 찍어 자신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인터넷 고발'을 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만취남과 같은 객차에 탑승했던 시민들은 술냄새가 진동했으며 주요 부위가 그대로 노출되는 낯 뜨거운 장면을 보고탑승객들은 고개를 돌리거나 손으로 눈을 가렸다.

신고를 받은 지하철 보안요원이 만취남을 지하철에서 끌어내 연행했으며, 베이징 공안국은 공공질서를 어지럽혔다는 죄를 물어 만취남에게 행정구류 처분을 내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