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대한항공에 대해 저비용 항공사들의 공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주가는 단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윤희도 연구원은 "항공·해운 업체의 주가는 주로 상반기에 오르는 특징이 있다"며 "통상 하반기에 주가가 부진한 기저효과에, 올해는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연초 주가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올해에도 과거의 움직임이 반복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윤 연구원은 "상반기 중 미국 델타항공과의 협력체제가 재구축될 예정이며, S-Oil 지분매각 이슈도 긍정적인 재료"라며 "한진해운 유상증자 참여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양호한 주가흐름이 예상된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