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죽음의 조'에 편성된 호주 축구 대표팀이 줄부상 악재로 벌써 허덕이고 있다.

호주축구협회는 주전 수비수 라이 윌리엄스(미들즈브러)가 아킬레스건을 심하게 다쳐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29일 밝혔다.

윌리엄스는 호주 대표팀에서 센터백을 보고 있으며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는 다목적 선수다.

앞서 2013년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공격수 로비 크루스(레버쿠젠)도 무릎을 다쳐 월드컵 출전을 포기했다.

호주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지난 대회 우승국 스페인, 준우승국 네덜란드, 남미의 강호 칠레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죽음의 조'에 포함된데다가 주전들의 부상까지 잇따른 호주가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보는 이들이 점점 줄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