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막 오른 지방선거…광역단체장 150여명 '출사표'
내달 4일 시·도지사와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6·4 지방선거’전 막이 본격 오른다. 이번 선거에선 광역단체장 17명과 기초단체장 226명, 기초·광역의원, 시·도교육감 등을 포함해 3944명을 뽑는다.

29일 현재 한국경제신문이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를 조사한 결과 광역단체장에 152명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됐다. 또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1244명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 기초단체장 선거에 5.5명이 출마하는 셈이다. 강원 태백시와 경남 고성군에는 13명씩이 출마 대기 중이어서 경쟁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유권자 수나 정치지형 특성상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세 곳은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다. 여야도 ‘빅3’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판단, 거물 정치인 차출론 등 ‘필승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여기에 안철수 신당이 어느 정도 파괴력을 가질지도 판세를 가를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소속 박원순 시장이 버티고 있는 서울시장 선거는 ‘대선 전초전’ 성격을 띠면서 13명의 거물 정치인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인 김문수 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한 경기지사에도 현재까지 14명의 유력 정치인이 도전장을 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