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환율 방어에…원화값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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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기준금리 5.5%P 인상…玄부총리 "더 지켜봐야" 신중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금융시장에 불안 조짐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과감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미국의 양적완화 추가 축소 가능성과 맞물려 최근 아르헨티나 터키 등 일부 신흥국의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제 금융시장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외국인 자금이 급격히 이탈할 조짐을 보이자 인도에 이어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기준금리를 인상해 외환시장 방어에 적극 나섰다. 터키 중앙은행은 28일(현지시간) 임시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4.5%에서 10.0%로 5.5%포인트 인상했다.
터키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을 받아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10원80전 내린 1070원40전까지 떨어졌다. 코스피지수는 24.22포인트(1.26%) 오른 1941.15에 마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환율 급락에 대해서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론을 폈다.
이심기/김동윤 기자 sglee@hankyung.com
현 부총리는 “미국의 양적완화 추가 축소 가능성과 맞물려 최근 아르헨티나 터키 등 일부 신흥국의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제 금융시장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외국인 자금이 급격히 이탈할 조짐을 보이자 인도에 이어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기준금리를 인상해 외환시장 방어에 적극 나섰다. 터키 중앙은행은 28일(현지시간) 임시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4.5%에서 10.0%로 5.5%포인트 인상했다.
터키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을 받아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10원80전 내린 1070원40전까지 떨어졌다. 코스피지수는 24.22포인트(1.26%) 오른 1941.15에 마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환율 급락에 대해서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론을 폈다.
이심기/김동윤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