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금리 인상…한숨 돌린 은행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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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들이 터키 기준금리 인상으로 오랜만에 ‘단비’를 맞았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은행업종지수는 전날보다 1.6% 올랐다. 종목별로는 신한지주가 3.16% 올랐고, KB금융(3.62%) 하나금융지주(2.76%) 우리금융(4.66%)도 일제히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오전 터키가 자국 통화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금리를 5.5% 인상하면서 신흥국 전반에 금리인상 기조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선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인도와 터키 등 신흥국이 금리인상에 나서면서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과 신용불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부동산규제 완화정책 영향으로 건설 경기가 살아나 금융사들의 대손충당금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도 은행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건설경기가 회복되면 건설사 실적이 좋아져 은행 등 금융회사들의 대손충당금이 줄어든다”며 “은행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가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은행업종지수는 전날보다 1.6% 올랐다. 종목별로는 신한지주가 3.16% 올랐고, KB금융(3.62%) 하나금융지주(2.76%) 우리금융(4.66%)도 일제히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오전 터키가 자국 통화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금리를 5.5% 인상하면서 신흥국 전반에 금리인상 기조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선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인도와 터키 등 신흥국이 금리인상에 나서면서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과 신용불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부동산규제 완화정책 영향으로 건설 경기가 살아나 금융사들의 대손충당금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도 은행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건설경기가 회복되면 건설사 실적이 좋아져 은행 등 금융회사들의 대손충당금이 줄어든다”며 “은행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가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