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있는 아침] 소금사막과 여성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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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한 여인이 소금 더미에 풍선을 들고 앉아 있다. 바닥에는 얼음판처럼 주변 사물들이 비치고 있다. 네덜란드 사진가 스칼렛 호프트 그라플랜드가 볼리비아의 살라르 소금사막을 찍은 것이다.
그라플랜드는 이렇게 지구촌 곳곳의 비경을 찾아 카메라에 담는다. 그런데 그의 작품에는 언제나 뜻밖의 존재들이 나타난다. 이 사진에는 여인과 풍선이 등장했다. 소금을 생산하는 고된 일을 묵묵히 견디며 살아가는 이 지역 여성들의 삶에 경의를 표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그라플랜드의 사진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다. 자연과 그 속에 숨어 있는 이야기가 공존한다. (한미사진미술관 2.22~4.19)
신경훈 편집위원 nicerpeter@hankyung.com
그라플랜드는 이렇게 지구촌 곳곳의 비경을 찾아 카메라에 담는다. 그런데 그의 작품에는 언제나 뜻밖의 존재들이 나타난다. 이 사진에는 여인과 풍선이 등장했다. 소금을 생산하는 고된 일을 묵묵히 견디며 살아가는 이 지역 여성들의 삶에 경의를 표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그라플랜드의 사진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다. 자연과 그 속에 숨어 있는 이야기가 공존한다. (한미사진미술관 2.22~4.19)
신경훈 편집위원 nicer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