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가 지난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3일 오후 1시 55분 현재 이녹스는 전날보다 550원(2.53%) 오른 2만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 연속 오르는 강세다.

이녹스는 지난해 매출액 1861억원, 영업이익 341억원으로 전년보다 31%와 76%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 회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매출액 432억원, 영업이익 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191% 늘어난 최대치로 집계됐다.

이같은 실적 호전은 QFN 등 반도체 소재분야의 조기양산에 따른 매출증가와 스마트플렉스(SmartFlex) 제품군의 매출 본격화 때문이다. 또 기존 안성공장의 3배에 달하는 아산1공장의 투자완성, 사업장 통폐합에 따른 간접부문 축소 및 노동생산성 향상으로 수익성도 개선됐다.

이녹스는 2014년 3분기까지 대규모 시설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능력 확대와 생산라인의 전문화, 신규 사업의 비중확대 등 수익모델의 다각화와 원가경쟁력 강화를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해 나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