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동계올림픽] 8일 5000m 이승훈·10일 500m 모태범 '출격'…11일 이상화 '금빛 질주'·20일 김연아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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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메달 사냥…놓칠 수 없는 승부
쇼트트랙 '차세대 여왕' 심석희
13일 500m·15일 1500m 도전
22일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男女팀계주 추월경기 '막판질주'
쇼트트랙 '차세대 여왕' 심석희
13일 500m·15일 1500m 도전
22일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男女팀계주 추월경기 '막판질주'
이승훈(26·대한항공)의 금빛 질주에서 김연아의 아름다운 마무리까지.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소치 동계올림픽 메달 행진은 어떻게 될까. 소치 동계올림픽은 5시간의 시차 때문에 대부분의 경기가 한국시간 기준 밤 늦게나 새벽에 열린다. 중계방송을 지켜보기 쉽지 않지만 메달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는 놓치지 말고 챙겨보자.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 획득 시나리오에 맞춰 올림픽 일정을 재구성했다.
한국의 첫 금메달 도전은 개막 직후인 오는 8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에 시작된다. 스피드 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26·대한항공)이 남자 5000m 레이스에서 금빛 신호탄을 쏘아올린다. 밴쿠버 남자 5000m에서 깜짝 은메달을 따내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이승훈은 이번에는 1만m 동시 석권도 노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캐나다 캘거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대회에서 한국 신기록(6분07초04)을 세운 이승훈은 쾌조의 경기감각을 뽐내고 있다.
이어 10일 오후 10시에는 단거리 스타 모태범(25·대한항공)이 500m 2연패에 도전한다. 모태범은 2013~2014시즌 ISU 월드컵 포인트 1위에 오르며 금메달을 예약해뒀다. 지난 시즌 고전했던 모태범은 지난해 말 독일 베를린에서 끝난 월드컵 4차대회에서 500m와 1000m에서 정상에 오르며 올림픽 2연패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 ‘0순위’ 이상화(25·서울시청)는 11일 오후 9시45분 주종목 500m에 출전해 동계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모태범과 이상화는 각각 12일과 13일 오후 11시 1000m에도 출전해 2관왕을 노린다. 모태범은 500m보다 밴쿠버에서 은메달에 그친 1000m에 더 집중하고 있다.
스피드 스케이팅이 끝나면 쇼트트랙 여자 선수들이 금빛 레이스에 나선다. ‘차세대 여왕’ 심석희(17·세화여고)가 13일 오후 500m에 이어 15일 오후 7시 주종목 1500m에 출전한다. 심석희는 22일 오전 열리는 1000m에서도 금메달을 노린다. 쇼트트랙팀 막내인 심석희는 1992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여자팀이 단 한 개의 금메달도 따내지 못했던 밴쿠버의 한(恨)을 풀어줄 기대주로 손꼽힌다.
‘피겨 여왕’ 김연아(24)는 한국 금메달 레이스의 하이라이트다. 20일 0시부터 쇼트 프로그램, 21일 같은 시간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 나서는 김연아는 큰 실수만 하지 않으면 역대 세 번째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2연패로 올림픽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대회 막바지인 22일에는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단체전이 열린다.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스피드 스케이팅 남녀 팀계주 추월경기에서 금메달을 기대할 만하다. 스피드 스케이팅 장거리 간판스타 이승훈은 김철민(21·한국체대) 주형준(22·한국체대)을 데리고 남자 팀추월에 출전해 ‘기적’을 준비 중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소치 동계올림픽 메달 행진은 어떻게 될까. 소치 동계올림픽은 5시간의 시차 때문에 대부분의 경기가 한국시간 기준 밤 늦게나 새벽에 열린다. 중계방송을 지켜보기 쉽지 않지만 메달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는 놓치지 말고 챙겨보자.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 획득 시나리오에 맞춰 올림픽 일정을 재구성했다.
한국의 첫 금메달 도전은 개막 직후인 오는 8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에 시작된다. 스피드 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26·대한항공)이 남자 5000m 레이스에서 금빛 신호탄을 쏘아올린다. 밴쿠버 남자 5000m에서 깜짝 은메달을 따내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이승훈은 이번에는 1만m 동시 석권도 노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캐나다 캘거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대회에서 한국 신기록(6분07초04)을 세운 이승훈은 쾌조의 경기감각을 뽐내고 있다.
이어 10일 오후 10시에는 단거리 스타 모태범(25·대한항공)이 500m 2연패에 도전한다. 모태범은 2013~2014시즌 ISU 월드컵 포인트 1위에 오르며 금메달을 예약해뒀다. 지난 시즌 고전했던 모태범은 지난해 말 독일 베를린에서 끝난 월드컵 4차대회에서 500m와 1000m에서 정상에 오르며 올림픽 2연패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 ‘0순위’ 이상화(25·서울시청)는 11일 오후 9시45분 주종목 500m에 출전해 동계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모태범과 이상화는 각각 12일과 13일 오후 11시 1000m에도 출전해 2관왕을 노린다. 모태범은 500m보다 밴쿠버에서 은메달에 그친 1000m에 더 집중하고 있다.
스피드 스케이팅이 끝나면 쇼트트랙 여자 선수들이 금빛 레이스에 나선다. ‘차세대 여왕’ 심석희(17·세화여고)가 13일 오후 500m에 이어 15일 오후 7시 주종목 1500m에 출전한다. 심석희는 22일 오전 열리는 1000m에서도 금메달을 노린다. 쇼트트랙팀 막내인 심석희는 1992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여자팀이 단 한 개의 금메달도 따내지 못했던 밴쿠버의 한(恨)을 풀어줄 기대주로 손꼽힌다.
‘피겨 여왕’ 김연아(24)는 한국 금메달 레이스의 하이라이트다. 20일 0시부터 쇼트 프로그램, 21일 같은 시간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 나서는 김연아는 큰 실수만 하지 않으면 역대 세 번째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2연패로 올림픽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대회 막바지인 22일에는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단체전이 열린다.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스피드 스케이팅 남녀 팀계주 추월경기에서 금메달을 기대할 만하다. 스피드 스케이팅 장거리 간판스타 이승훈은 김철민(21·한국체대) 주형준(22·한국체대)을 데리고 남자 팀추월에 출전해 ‘기적’을 준비 중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