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정민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BRUNELLO CUCINELLI)'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브루넬로 쿠치넬리는 1978년 이탈리아 페루자 지방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세련된 색감의 캐시미어 제품으로 유명하다. 남성복, 여성복, 액세서리와 슈즈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하고 있다.

브루넬로 쿠치넬리는 기존 국내 독점 판매권 보유 업체와의 계약기간 만료 이후 신세계인터내셔날을 새 파트너로 맞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가격을 기존보다 평균 15∼20% 낮게 책정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12개 국내 백화점 매장을 모두 인수하고, 올 상반기 중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남성복의 모든 라인을 전개하는 전문 매장으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정준호 신세계인터내셔날 해외패션본부장은 "브루넬로 쿠치넬리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최고급 브랜드로 국내에서도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안정적인 가격 정책과 다양한 제품을 통해 브랜드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세계인터, 伊 브루넬로쿠치넬리 판매권 인수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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