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현 롯데건설 사장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
롯데건설은 4일 서울 잠원동 본사 대강당에서 김치현 신임 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 사장은 롯데그룹 운영실장을 맡아 3년여간 계열사간 협력과 신사업전략 수립을 주도했다.이 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롯데건설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김 사장은 최근 건설경기 침체와 건설업계 구조조정 분위기 속에서 조직관리 능력과 비전 제시로 위기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와 부산 롯데타운 등 100층 이상 초고층 프로젝트, 베트남 중국 요르단 등지의 해외 토목 및 플랜트 사업,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 등도 중점 관리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차별화된 역량을 함께 키워나가야 한다”며 “당면 과제인 초고층 월드타워의 성공적 완공 등을 위해 현장 중심 경영 및 윤리 경영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올 초 그룹 정기인사를 통해 이달 1일자로 롯데건설 대표로 발령이 났다. 1982년 호텔롯데에 입사한 뒤 롯데그룹 정책본부, 롯데캐논 영업본부장, 롯데건설 해외영업본부장, 롯데알미늄 대표이사,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 등을 역임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