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식품·패션 업계가 2월14일 밸런타인데이를 열흘 앞두고 고객 잡기에 나섰다.

온라인몰은 다양한 초콜릿 판매를 시작했다. 11번가는 미국 스위스 터키 등 11개국 대표 인기 초콜릿을 4일부터 할인 판매한다. 스위스 초콜릿 ‘토블론’은 6개에 1만900원, 호주의 ‘팀탐’은 개당 2000원에 내놓았다. 프리미엄 초콜릿인 벨기에의 르메트르 트뤼프는 정가 대비 36% 저렴한 8900원에 판매한다.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켓몬스터는 페레로 포켓커피를 4900원에, 휘태커스 스페셜 세트를 1만3300원에 판매한다. 티몬은 초콜릿 외에도 밸런타인데이에 데이트하는 커플을 위해 레스토랑 이용권과 호텔 숙박권 등도 판매 중이다.

패션업계도 밸런타인데이 마케팅에 들어갔다. MCM은 밸런타인 에디션을 4일 출시했다. 다양한 색의 지갑과 카드케이스를 묶은 상품이다. 기존 지갑보다 수납공간을 늘리고 가벼운 소재로 제작해 무게를 줄인 제품이다. 코오롱FnC의 패션브랜드 쿠론은 공식 홈페이지(www.couronne.co.kr)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5명에게 비바로제타 샴페인을, 3명에게 쿠론의 스테파니, 루이스 백팩과 쿠론 지갑을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한 음료와 케이크 신제품 10종을 출시했다. 기존의 캐러멜 라떼에 모히또를 넣은 ‘모히또 캐러멜 라떼’(5500원)가 대표 상품이다. 하트모양의 초콜릿 케이크 2종, 산딸기 등을 넣은 ‘러브 크레센도 초콜릿’ 등도 함께 나왔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