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시장 불안해도 우량 회사채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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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2월4일 오후 2시56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국내 우량 회사채 가치는 안정적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이 외국인의 변덕스런 움직임에 둔감한 우량 회사채를 ‘안식처’처럼 느낀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우량 회사채 50종목의 이자와 자본 수익률을 추종하는 KOBI(Korea Bond Index) 크레디트 총수익지수는 이날 1만1654로 올 들어 0.54% 상승했다. KEBI(Korea Economic Daily Bond Index) 국고채 총수익지수가 0.22% 상승에 그친 데 비해 안정적인 수익률이다.
이경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회사채 발행이 많았지만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수요로 수요예측 미매각률이 낮게 유지되고 있다”며 “국고채보다 회사채에 수요가 더 쏠리면서 크레디트 스프레드의 강세(국고채 금리와의 격차 축소)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회사채 시장은 외국인 보유량이 거의 없어 국고채와 달리 투자자금 유출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의 국내 회사채 보유잔액은 3160억원에 불과하다.
신흥국 회사채는 글로벌 채권시장에서도 국채보다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주식이나 외환시장, 국채시장에 비해 정치적 이슈에서 비켜나 있는 덕분에 투자자들이 더 큰 안정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국내 우량 회사채 가치는 안정적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이 외국인의 변덕스런 움직임에 둔감한 우량 회사채를 ‘안식처’처럼 느낀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우량 회사채 50종목의 이자와 자본 수익률을 추종하는 KOBI(Korea Bond Index) 크레디트 총수익지수는 이날 1만1654로 올 들어 0.54% 상승했다. KEBI(Korea Economic Daily Bond Index) 국고채 총수익지수가 0.22% 상승에 그친 데 비해 안정적인 수익률이다.
이경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회사채 발행이 많았지만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수요로 수요예측 미매각률이 낮게 유지되고 있다”며 “국고채보다 회사채에 수요가 더 쏠리면서 크레디트 스프레드의 강세(국고채 금리와의 격차 축소)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회사채 시장은 외국인 보유량이 거의 없어 국고채와 달리 투자자금 유출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의 국내 회사채 보유잔액은 3160억원에 불과하다.
신흥국 회사채는 글로벌 채권시장에서도 국채보다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주식이나 외환시장, 국채시장에 비해 정치적 이슈에서 비켜나 있는 덕분에 투자자들이 더 큰 안정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