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해 12월 철도파업을 벌여 코레일로부터 고소된 김명환 전국철도노조 위원장 등 철도노조 관계자 198명을 전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용산경찰서 등 전국 20개 경찰서가 198명의 조합원 중 176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각 담당 검찰청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철도파업을 주도하다 지난달 16일 구속된 김 위원장과 박태만 수석부위원장, 엄길용 서울지부장, 최은철 대변인 등 중앙지도부 4명은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나머지 22명에 대해서는 서류작업을 마치는 대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민주노총 본부 진입 작전을 방해한 민주노총 조합원 등 138명도 전원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