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획·설계 등에 특화한 ‘두뇌전문기업’ 50개를 오는 4월 말까지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우선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고부가가치 업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고급 두뇌전문기업 육성 방안’을 시행한다고 4일 발표했다. 올해 선정 대상은 엔지니어링, 디자인, 임베디드(내장형) 소프트웨어,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등 5개 업종이다. 기획·설계·연구 등의 분야에서 고급 인력을 10명 이상 확보한 기업을 중심으로 선발한다. 평가 분야는 인재확보 및 육성 전략(배점 75점), 기술혁신역량(175점), 지속적 성장 가능성(50점), 경영상태(50점) 등이다. 신청 및 접수는 다음달 초부터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이뤄진다. 두뇌전문기업으로 선정되면 인력, 기술, 자금 분야 등에서 정부의 종합 지원 혜택을 받는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