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시장, 아프리카를 가다] 외국인 납치 빈번…삼성전자, 매달 수천달러 주고 경찰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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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비즈니스의 敵, 치안·안전
나이지리아 라고스의 삼성전자 현지법인 1층에는 경찰 여러 명이 앉아 있다. ‘경찰이 왜 이리 많냐’고 물었더니 매달 수백달러씩 월급을 주고 고용했다고 한다. 이들은 한국인 주재원이 타거나, 귀중품을 운반할 때 운전자 옆 자리에 항상 탑승한다.
치안이 불안해서다. 나이지리아에선 외국인을 납치해 몸값을 요구하는 사태가 연간 1000건 넘게 발생한다. 나이지리아뿐 아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앙골라 르완다 모로코 에티오피아(일부) 적도기니 콩고 카메룬 등이 모두 외교부가 지정한 여행경보지역이다. 동아프리카보다는 서아프리카가 더 위험하다고 한다.
이들은 대부분 내전을 겪어 무기류가 시중에 많이 풀려 있다. 또 실업률이 30~40%에 달한다. 때문에 외국인이 타고 있는 차량이 교통정체에 걸렸을 때 총뿌리를 들이대는 경우가 많다.
이렇다보니 기업 호텔 등은 경비에 많은 돈을 쓴다. 경비를 고용해 3명씩 2교대로 24시간을 돌리려면 1인당 월급을 1000달러씩만 줘도 6000달러가 나간다. 월급을 적게 주면 경비가 강도와 짜고 주인집을 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말라리아 등 풍토병도 있다. 말라리아 모기는 도시에선 거의 사라졌지만 시골로 가면 여전하다. 예방보다는 초기 감기 증상이 나타날 때 현지 치료약을 먹는 게 중요하다. 그러지 않으면 사망률이 높다.
치안이 불안해서다. 나이지리아에선 외국인을 납치해 몸값을 요구하는 사태가 연간 1000건 넘게 발생한다. 나이지리아뿐 아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앙골라 르완다 모로코 에티오피아(일부) 적도기니 콩고 카메룬 등이 모두 외교부가 지정한 여행경보지역이다. 동아프리카보다는 서아프리카가 더 위험하다고 한다.
이들은 대부분 내전을 겪어 무기류가 시중에 많이 풀려 있다. 또 실업률이 30~40%에 달한다. 때문에 외국인이 타고 있는 차량이 교통정체에 걸렸을 때 총뿌리를 들이대는 경우가 많다.
이렇다보니 기업 호텔 등은 경비에 많은 돈을 쓴다. 경비를 고용해 3명씩 2교대로 24시간을 돌리려면 1인당 월급을 1000달러씩만 줘도 6000달러가 나간다. 월급을 적게 주면 경비가 강도와 짜고 주인집을 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말라리아 등 풍토병도 있다. 말라리아 모기는 도시에선 거의 사라졌지만 시골로 가면 여전하다. 예방보다는 초기 감기 증상이 나타날 때 현지 치료약을 먹는 게 중요하다. 그러지 않으면 사망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