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는 2012년 8% 성장하는 등 2020년까지 연평균 7.5%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IMF 추정)되는 나라다. 인구는 1100만명으로, 시장 규모가 비교적 작은 것이 흠. 1인당 국민소득은 693달러(2012년 기준). 2012년 수입은 18억달러로 식품과 기계·장비, 철강, 석유제품, 항공기 및 부품, 시멘트 및 건설재료 등이 많이 수입됐다.

르완다 정부는 역내 물류허브가 되겠다며 2017년까지 6억5000만달러를 투입, 신공항(부게세라)을 짓고 있다. 또 주택 건설 수요가 연간 2만5000가구에 달해 건설 기자재와 내부 마감재, 가구, 가전제품 등도 유망하다.

전력요금이 ㎾h당 20센트로 비싼 편이다. 정부는 100㎿인 발전량을 2017년까지 540㎿로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3억달러를 들여 송배전로 5000㎞를 확충하고 있는 만큼 발전장비 및 송배전 기기, 관련 설계·감리도 필요하다.

9개 주요 도시와 인근 국가를 잇는 2500㎞를 광케이블로 연결하는 계획을 추진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KT가 작년 6월 합작사를 통해 LTE 전국망 구축에 나섰다. 통신장비업계의 경우 KT와의 동반 진출을 고려해볼 만하다. 동아프리카연합(EAC)과 동남아프리카공동시장(COMESA) 회원국이다. 현지 생산하면 인구 5억명이 넘는 이들 회원국에 수출할 때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동기획 한국무역협회

홍정화 <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