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는 2017년까지 3년간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오는 12일 오후 5시까지 차기 사장을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접수 마감 이후 방문진은 17일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지원자들이 제출한 경영계획서 등을 토대로 후보자를 압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의 인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방문진은 이어 이달 21일 최종 후보자를 상대로 면접을 진행해 같은 날 이사회 투표를 거쳐 차기 사장 내정자를 정하기로 했다.

차기 사장 내정자는 전체 이사 9명 중 과반수인 5명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차기 사장은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된다.

사장 공모에는 타인 추천도 가능하며, 지난 공모와 마찬가지로 서류 방문신청만 받는다.

차기 사장의 임기는 2017년 주주총회 이전까지 3년간이다.

현 김종국 사장이 연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직 공모 기간 초반이라 지원자 수는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문진 관계자는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실현할 수 있고 MBC의 미래 비전을 제시·수행할 능력이 있으며, 방송사 조직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지도력과 추진력을 갖춘 인사를 뽑는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hapyr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