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25개국 주제곡에 반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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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it go' 유튜브 800만건 조회
“오늘 밤 산자락엔 눈이 빛나고, 발자국 하나 보이지 않네…. 바람이 마치 내 마음 속 폭풍이 몰아치듯 울부짖는구나….”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제곡 ‘Let it go’가 영화 흥행과 함께 25개 언어로 합쳐 부른 다국어 버전으로 전 세계팬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주인공 엘사의 고독과 두려움을 담은 이 노래를 영어와 한국어, 독일어 등으로 한 소절씩 붙여 부른 버전이 5일 유튜브에서 조회 수 800만건을 넘어선 것. 강렬하면서도 서정적인 멜로디를 여러 언어로 녹음했지만 한 사람이 부른 것처럼 자연스러운 것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디즈니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이 영화가 40개국 언어로 번역돼 상영 중인데, 그중 사용 인구가 많은 25개국 언어와 목소리로 녹음한 음원을 모두 붙였다”며 “원곡과는 또 다른 감동을 전한다”고 말했다. 다국어 버전에는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주요 언어가 대부분 포함돼 있다.
특히 한 나라에서 둘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거나 한 언어가 지역에 따라 달리 쓰이는 경우까지 배려한 점이 눈에 띈다. 중국어의 경우 베이징 중심의 푸퉁화(보통화)와 광둥성과 홍콩 등에서 쓰는 광둥어로 불렀고, 스페인어는 표준 스페인어와 함께 카탈로니아어로도 녹음했다. 프랑스어와 캐나다 프랑스어, 네덜란드어와 벨기에 북부에서 사용하는 네덜란드어인 플라망어까지 망라했다. 한국어로는 뮤지컬 ‘위키드’에서 열연한 박혜나가 “내 맘대로 자유롭게 살래”라는 부분을 불렀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제곡 ‘Let it go’가 영화 흥행과 함께 25개 언어로 합쳐 부른 다국어 버전으로 전 세계팬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주인공 엘사의 고독과 두려움을 담은 이 노래를 영어와 한국어, 독일어 등으로 한 소절씩 붙여 부른 버전이 5일 유튜브에서 조회 수 800만건을 넘어선 것. 강렬하면서도 서정적인 멜로디를 여러 언어로 녹음했지만 한 사람이 부른 것처럼 자연스러운 것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디즈니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이 영화가 40개국 언어로 번역돼 상영 중인데, 그중 사용 인구가 많은 25개국 언어와 목소리로 녹음한 음원을 모두 붙였다”며 “원곡과는 또 다른 감동을 전한다”고 말했다. 다국어 버전에는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주요 언어가 대부분 포함돼 있다.
특히 한 나라에서 둘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거나 한 언어가 지역에 따라 달리 쓰이는 경우까지 배려한 점이 눈에 띈다. 중국어의 경우 베이징 중심의 푸퉁화(보통화)와 광둥성과 홍콩 등에서 쓰는 광둥어로 불렀고, 스페인어는 표준 스페인어와 함께 카탈로니아어로도 녹음했다. 프랑스어와 캐나다 프랑스어, 네덜란드어와 벨기에 북부에서 사용하는 네덜란드어인 플라망어까지 망라했다. 한국어로는 뮤지컬 ‘위키드’에서 열연한 박혜나가 “내 맘대로 자유롭게 살래”라는 부분을 불렀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