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사이다·펩시콜라 값 오른다

롯데칠성음료, 평균 6.5%↑

코카콜라에 이어 업계 1위 롯데칠성음료가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 음료 가격이 연초부터 들썩이고 있다.

5일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10일부터 일부 음료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6.5% 인상한다고 밝혔다. 가격이 오르는 제품은 칠성사이다(8.3%), 펩시콜라(6.6%), 칸타타(5.3%), 게토레이(5.2%) 등 총 14개 제품이다. 델몬트, 트로피카나, 레쓰비, 아이시스 등의 가격은 종전대로 유지된다. 롯데칠성음료가 음료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2012년 8월 이후 1년6개월 만이다.

현재 편의점에서 칠성사이다 250mL 캔제품은 1100원에 팔리고 있다. 이번 인상안이 반영되면 1200원 내외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펩시콜라 250mL 캔제품은 900원에서 960원 내외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인건비, 물류비 등 부가비용이 상승해 부득이하게 가격을 올렸다”며 “롯데칠성의 전체 매출 기준 1.9% 인상 효과로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음료 2위 업체인 코카콜라는 지난 1월1일부터 주력 제품인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파워에이드, 조지아커피 등의 출고가격을 평균 6.5% 인상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