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외교 A, 경제민생 C.’

국무조정실의 5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는 부처별로 지난 1년간의 국정과제 이행 결과가 공개됐다. 장관급 부처에서는 국방부가 1위를 차지했으며, 여성가족부와 외교부가 2위와 3위에 올랐다. 차관급 부처 중에서는 경찰청, 소방방재청, 특허청 순이었다. 국방부의 경우 국방태세 확립, 외교부는 북핵문제 해결 노력, 여가부는 여성 경제활동 확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140개 국정과제에 대한 평가 결과와 비슷했다. 140개 과제를 등급별로 보면 우수 29개, 보통 84개, 미흡 27개로 나왔는데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기조로 한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17개 과제 중 41%인 7개가 우수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국민행복과 문화융성도 우수 등급 비율이 각각 22%와 20%를 기록, 평균은 했지만 경제부흥 분야는 42개 국정과제 중 6개만 우수 등급을 받아 14%에 그쳤다.

부처 평가에서도 기획재정부는 하위권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조정실은 부처별 평가 결과는 11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뒤 공개할 예정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