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6일 덕산하이메탈에 대해 지난해 감소했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매출이 올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높였다. 목표주가로는 2만4000원을 제시했다.

유종우 연구원은 "2012년부터 둔화되기 시작한 정공층(HTL) 매출이 2013년에는 전년 대비 29%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2014년에는 HTL 매출이 소폭이나마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에 HTL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덕산하이메탈의 성장성이 다시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덕산하이메탈의 성장세가 둔화된 것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면적당 HTL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지난 2년에 걸친 소재사용효율 개선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고, 올해는 A2 P4·P5 라인 가동률 상승에 따라 HTL 사용량도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