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6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TV쇼핑 부문의 두 자릿수 성장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여영상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7% 늘어난 415억원을 기록했다"며 "2013년 3분기 이후 영업이익 증가추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기대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TV쇼핑 부문의 취급고 증가율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20% 수준이 유지됐다. MD(머천다이저) 강화에 따른 신규 브랜드 도입 등의 효과가 반영된 결과란 판단이다.

여 연구원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수수료 등 비용증가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2014년은 외형 성장에 더해 SO 수수료 증가율이 낮아지면서 이익개선폭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쟁사 대비 3분의 1 수준에 불과할 모바일쇼핑도 늘어나 여지가 크다고 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