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7일 LS산전에 대해 올해 수익성이 좋은 사업들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상우 연구원은 "고마진 아이템인 교통 사회간접자본(SOC) 및 향후 성장의 발판이 될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회사의 체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이슈가 많아진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전기차·신재생에너지 등 테마성 이슈로 주가흐름이 발생했던 것에서 벗어나 글로벌 중전기업체로서의 역량 확장에서 발생하는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다소 못미쳤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6731억 원, 영업이익은 76.2% 늘어난 473억 원을 기록해 시장추정치(매출 6457억 원, 영업이익 529억 원) 대비 10.7% 밑돌았다"며 "해외(중국)법인 적자전환으로 인해 전반적인 영업이익 규모가 500억 원을 달성하진 못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