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부진했던 지난해 4분기 실적과 부정적인 올해 1분기 전망 탓에 4% 넘게 빠지고 있다.

7일 오전 9시11분 현재 롯데쇼핑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만8000원(4.81%) 하락한 3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한 3828억 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자 교보증권, 신한금융투자, HMC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은 롯데쇼핑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췄다.

올해 1분기에 대한 전망도 어둡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밑돌며 부진했다" 며 "올 1분기에도 마트 부문 부진과 하이마트 부문의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하긴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