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쳐버린 기회에 연연하지 말아라
속설에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첫사랑을 느낄 때는 너무 어리다 보니 상대방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첫사랑을 잡을 수 있는 기회는 놓쳐도 다음 사랑을 잡을 수 있는 경험을 얻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마냥 속상하기만 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선물옵션매매를 하다 보면 놓쳐버린 기회 때문에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매수기회를 노리며 한 틱(1틱=0.01포인트)이라도 싸게 사려고 애쓰는 사이 급등해 버리는 경우도 있고, 매도기회를 노리며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고 망설이는 사이 급락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더 높은 가격에 매수하거나 더 낮은 가격에 매도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시장이 생각했던 방향대로 진행되고 있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A투자자는 ‘지금이라도 따라갈까?’라고 생각하고, B투자자는 ‘이미 급등(또는 급락)했으니 반대로 진입해야 하는 거 아냐?’라고 생각하고, C투자자는 ‘아깝다. 내가 맞게 봤는데… 돈 벌 수 있었는데’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A,B,C 어떤 투자자도 위와 같은 상황에서 좋은 결과를 얻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놓쳐버린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놓쳐버린 기회를 잊어야 다음 기회가 찾아옵니다. 첫사랑을 잊어야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김우신 대표는 현재 한국경제TV 와우파 금융아카데미 대표강사로 선물옵션실전매매반(매주 월~금 오전 9시~오후 1시)을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가 직접 투자자들과 함께 선물옵션 매매를 진행한다. 매주 금요일은 무료강좌다. 자세한 문의는 와우파(02-535-25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