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치러진 일본 도쿄도 지사 선거에서 아베 신조 정권의 지지를 받은 마스조에 요이치(65) 전 후생노동상이 압승, 아베 체제의 국정 독주가 이어지게 됐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종 개표결과 연립여당인 자민·공명당의 지원을 받은 마스조에 후보는 211만2979표를 획득하며 타 후보를 압도했다. 우쓰노미야 겐지 전 일본 변호사연합회장(98만2595표), 호소카와 모리히로 전 총리(95만6063표), 다모가미 도시오 전 항공막료장(61만865표) 등의 순이었다.

마스조에는 인구 1300만명에 연간 13조3000억 엔(약 140조 원· 2014년도)의 예산을 집행하는 일본 수도의 행정 책임자이자 2020년 도쿄올림픽 준비 책임자의 중책을 맡게 됐다. 임기는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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