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오늘 증시 오른다" … 일본 아베정권 독주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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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는 10일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후반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되면서 코스피지수는 1920선을 회복했다. 주가 상승을 점치는 투자자들이 많다. 7일 나온 미국의 1윌 고용지표도 양호했다. 9일 치러진 일본 도쿄도 지사 선거에선 아베정권의 지지를 받은 마스조에 요이치 전 후생노동상이 압승했다. 극우로 치닫는 아베총리의 국정 독주가 이어지게 됐다. 동북아지역의 긴장이 더 고조죌 전망이다.
◆ 증시 금주 1950선 간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전약후강(前弱後強)’ 흐름을 보였다. 주 초반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결정과 신흥국 금융 불안으로 1880선까지 밀렸다. 후반 들어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1920선을 회복했다. 전주 대비 18.65포인트(0.96%) 하락한 1922.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증시는 지난주 후반의 반등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지난 7일 나온 미국의 1윌 고용지표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V자형 곡선을 그리는 급격한 반등은 여의치 않겠지만 제한적 반등을 통해 저점을 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주 제한적 반등을 통해 지난 주 급격하게 밀렸던 1920~1950선 구간을 메울 것이란 분석이다.
◆ 취업시장, 이공계 프리미엄 시대
‘이공계 프리미엄’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 100대 기업 최고경영자의 절반이 이공계 출신으로 채워지는 등 산업계의 우대 현상은 굳어지는 단계다. 상경계가 압도적이던 금융권으로도 이공계 전공자가 밀려들고 있다. 회사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미래 핵심 사업분야를 선점하는 양상도 뚜렷하다. 융·복합이 강조되면서 이학 공학 등의 전문지식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 특히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금융가로의 전방위적 진격이 주목받고 있다.
◆ 아베여당, 마스조에 도쿄도 지사 당선
9일 치러진 일본 도쿄도 지사 선거에서 아베 신조 정권의 지지를 받은 마스조에 요이치(65) 전 후생노동상이 압승, 아베 체제의 국정 독주가 이어지게 됐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종 개표결과 연립여당인 자민·공명당의 지원을 받은 마스조에 후보는 211만2979표를 획득하며 타 후보를 압도했다. 우쓰노미야 겐지 전 일본 변호사연합회장(98만2595표), 호소카와 모리히로 전 총리(95만6063표), 다모가미 도시오 전 항공막료장(61만865표) 등의 순이었다.
◆ 중국 고가시장 위축, 반부패 활동 강화
중국에서 공직기강 확립과 반부패 활동이 강화되고, 청렴하고 검소한 사회 기풍이 강조되면서 부자들과 고위층을 상대로 하는 고가시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중국요리협회는 9일 케이터링 서비스가 지난해 9% 성장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21년 만에 가장 늦은 성장률이다.
◆ 김연아, 2회 연속 우승 도전
선수로서 마지막 연기를 앞둔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13일 결전지인 러시아 소치에 입성한다. 김연아는 12일 낮 후배 박소연(17·신목고), 김해진(17·과천고)과 함께 인천공항을 출발해 모스크바를 거쳐 소치 땅을 밟는다. 소치에서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대회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