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승 연구원은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 현대제철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면서도 "현대하이스코 합병으로 인한 이익 합산 이상의 추가적인 시너지 창출에 대한 가시성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제3고로 투자가 완료됨에 따라 이자비용 증가와 세율 상승이 발생한다는 점 또한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10만 원으로 내려잡는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그러나 "상반기까지 철강업황의 회복은 쉽지 않다"며 "현대제철은 실적 성장과 더불어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상대적인 벨류에이션을 갖고 있어 단기적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