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돈암 코오롱하늘채’ 3월 분양
[김하나 기자]코오롱글로벌㈜은 오는 3월 서울시 성북구 돈암동 535번지 일대에서 ‘돈암 코오롱하늘채’ 아파트를 분양한다고 10일 밝혔다. 돈암동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돈암 코오롱하늘채는 지하 4층~지상 16층, 10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59㎡, 84㎡, 113㎡의 629가구로 구성된다. 조합원 분을 제외한 25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아파트가 위치한 성북구 돈암동 일대는 신규 아파트 공급이 뜸한 지역으로 입주한 지 10여년 이 넘는 노후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서울 도심에 위치한 입지로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적어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70%에 육박하고 있다.

KB부동산알리미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성북구의 전세가율은 서울에서 가장 높은 69.7%를 기록했다. 이처럼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자 주택 매수세도 살아나고 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성북구 1월 아파트 평균가격이 지난해 8월 대비 1.13% 상승했다. 이는 같은 시기 서울 평균 0.12%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단지 주변은 교통, 교육환경은 물론 다양한 문화,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게 자리잡고 있다. 교통여건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을 도보 10분 내로 이용할 수 있다. 도보 7분 거리에는 2016년 완공 예정인 우이~신설간 경전철 ‘아리랑고개역(가칭)’이 계획돼다. 내부순환도로, 북악스카이웨이를 통해 강남과 도심업무지구는 물론 외곽지역으로 이동하기가 편리하다.

반경 2㎞ 주변으로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정릉시장 등 쇼핑시설 및 고려대병원, 서울대병원, 성신중앙병원, 성북구민회관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성하다. 복합문화예술공간 ‘아리랑시네센터’, 영화의 거리, 아리랑정보도서관, 하나로거리(성신여대 먹자골목) 등과 같은 문화시설도 다양해 여유로운 여가·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내 ‘구립 도서관’이 설립 예정이다.

교육여건 역시 잘 갖춰져 있다. 단지와 바로 옆에 정덕초등학교가 있어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사립인 우촌초, 매원초, 성신초∙중∙고교 등이 근처다. 성신여대∙국민대∙한성대∙고려대∙성균관대 등 우수한 학군이 몰려있다. 성북공원, 정릉, 북악스카이웨이, 북한산 개운산 등도 가까워 도심에서도 쾌적한 공기와 자연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전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100% 지하주차장 설계로 지상 전체를 녹지화했다.기존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는 특화된 주차시스템, 조경, 칸칸수납, 실속형 커뮤니티시설, 테라스형 세대 등을 적용했다는 게 코오롱글로벌측의 설명이다.

분양 관계자는 "돈암동 일대 500가구 이상 중형단지의 공급이 오랜 기간 없었다”며 “도심 업무지구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이면서 삶의 질을 높여주는 다양한 여가와 문화생활의 편리함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장 내에 ‘분양 홍보관’(아리랑시네센터 건너편)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1899-0367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