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사들이 동반하락하고 있다.

10일 오후 1시 43분 현재 신한지주는 전날보다 1650원(3.72%) 내린 4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KB금융, 우리금융 등도 1~3%대 하락세다.

외국인이 금융업종을 753억원 어치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유상호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고용에 대한 우려 등 경기 모멘텀 약화 우려 및 4분기 실적 둔화와 더불어 최근 카드정보사태, KT ENS 부실 대출 등 신뢰에 부정적인 뉴스 플로우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그는 다만 긴 흐름에서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진행되고 있고, 2014년 1분기부터 은행 실적 개선이 이루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시장을 따라 ‘매도’하기 보다는 저가 매수 기회를 살피는 것이 바람직해보인다고 조언했다. 최근 실적 둔화와 더불어 안좋은 뉴스 플로우는 지금 주가 수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