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3사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2819여명이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이들의 소송을 대리하는 김성훈 변호사에 따르면 피해자 2819명은 이날 “KB국민카드·롯데카드·NH농협카드와 신용정보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복수 피해를 포함해 1인당 70만원씩 총 36억71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김 변호사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정보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해외 인터넷 쇼핑몰 등이 많다”며 “2차 피해를 호소하는 피해자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송인단 피해를 분석한 결과 70% 이상이 40대 이상 중·장년층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