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핵심 인재가 가장 많은 직급은 어딜까.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168개 기업을 대상으로 ‘핵심 인재 관리 여부’를 조사한 결과 핵심 인재가 가장 많은 직급은 과장급이 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장급(25%), 대리급(23.7%), 차장급(15.8%), 사원(6.6%) 순이었다. 조사 대상 기업의 45.2%는 ‘일반 직원과 별도로 핵심 인재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OB 대학생 취업 디딤돌] 사람인, 168개 기업 설문 "전문지식 있어야 핵심인재" 54%
핵심 인재들은 어떤 분야에서 탁월함이 있어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일까. 우선 ‘전문지식 보유자’가 핵심 인재라는 응답이 53.9%로 가장 많았다. ‘이 분야에선 누구가 최고’라는 말을 듣는 사람이 회사에서 아끼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다음으로 ‘높은 성과를 내는 유형’(46.1%),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유형’(36.8%), ‘성실하고 책임감이 있는 유형’(30.3%), ‘애사심과 충성심이 높은 유형’(23.7%), ‘리더십과 동기부여가 탁월한 유형’(21.1%) 등의 순이었다.

이렇게 뛰어난 인재를 붙잡아 두기 위한 ‘당근’으로, 기업들은 ‘높은 연봉’(39.5%)을 지급하면서 이들의 이탈을 방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었다. 이어 기업들은 ‘빠른 승진’(34.2%), ‘핵심부서 직무 담당자로 발령’(28.9%), ‘현재 직급 이상의 권한 부여’(27.6%) 등의 별도 혜택을 통해 핵심 인재를 관리한다고 밝혔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