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1일 삼영이엔씨가 올해 성장세와 이익률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지형 연구원은 "올해는 신규 제품 출시, 수출 증가, 국내 시장 회복 등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매출은 10% 이상 성장하고, 영업이익률도 24%대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e-내비게이션' 도입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판단이다. e-내비게이션은 기존의 선박 운항에 정보통신 기술을 융합, 선박 또는 육상간 실시간 공유토록 하는 기술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18년 시행을 목표로 국제협약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삼영이엔씨의 관련 매출은 2017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와 20% 증가한 500억원과 1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014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7.9배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