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동계올림픽인데…소치 따뜻해도 너무 따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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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이 너무 따뜻하다?'
2014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러시아 소치 지역이 하계올림픽의 여름 기운을 느끼게 하고 있다.
AP통신은 11일(한국시간) 소치 지역 기온이 17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했다. 전날에도 기온이 16도까지 올라 야외 경기를 치르는 스키와 스노보드 종목 선수들이 기술 구사에 곤욕을 치렀다고 덧붙였다.
스키 선수들은 작열하는 태양에 달아오른 스키복 온도를 낮추고자 옷 안에 눈을 집어넣기도 했다. 스노보드 선수들은 착지점의 눈이 녹아 물웅덩이로 변한 탓에 공중에서 내려와 지면에 닿을 때 애를 먹었다.
러시아 흑해 연안에 자리 잡은 소치는 천혜의 휴양지로 꼽힌다. 러시아 내에서도 따뜻한 아열대성 기후를 자랑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 탓에 동계 올림픽 개막 전에도 기온 문제는 일찌감치 제기됐다.
이번 주말에는 기온이 더 상승한다는 예보다. 조직위는 경기 정상 진행 여부에 대해 "이미 많은 인공 눈을 준비했다"며 눈 '살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조직위는 전날 러스스키 고르키 점핑센터의 기온이 15℃를 찍어 착지점의 눈이 녹자 경기를 중단하는 등 비상 운영 체제에 들어갔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2014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러시아 소치 지역이 하계올림픽의 여름 기운을 느끼게 하고 있다.
AP통신은 11일(한국시간) 소치 지역 기온이 17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했다. 전날에도 기온이 16도까지 올라 야외 경기를 치르는 스키와 스노보드 종목 선수들이 기술 구사에 곤욕을 치렀다고 덧붙였다.
스키 선수들은 작열하는 태양에 달아오른 스키복 온도를 낮추고자 옷 안에 눈을 집어넣기도 했다. 스노보드 선수들은 착지점의 눈이 녹아 물웅덩이로 변한 탓에 공중에서 내려와 지면에 닿을 때 애를 먹었다.
러시아 흑해 연안에 자리 잡은 소치는 천혜의 휴양지로 꼽힌다. 러시아 내에서도 따뜻한 아열대성 기후를 자랑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 탓에 동계 올림픽 개막 전에도 기온 문제는 일찌감치 제기됐다.
이번 주말에는 기온이 더 상승한다는 예보다. 조직위는 경기 정상 진행 여부에 대해 "이미 많은 인공 눈을 준비했다"며 눈 '살포'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조직위는 전날 러스스키 고르키 점핑센터의 기온이 15℃를 찍어 착지점의 눈이 녹자 경기를 중단하는 등 비상 운영 체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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