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메디테인먼트 인천국제성모병원 개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3월부터 진료 시작
1000병상 경인지역 최대
< 메디테인먼트 : 의료+엔터테인먼트 >
1000병상 경인지역 최대
< 메디테인먼트 : 의료+엔터테인먼트 >

국제성모병원(병원장 천명훈)은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천 서구 심곡동에 1000병상 규모의 국제성모병원을 개원해 다음날부터 진료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1000병상은 경인지역 최대 규모다. 공사기간 2년, 사업비 4000억원을 들인 국제성모병원은 총 1만4363㎡(4300여평)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11층 규모로 지어졌다.
초대 원장인 천명훈 병원장은 간담회에서 “최첨단 의료시설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함께 접목한 국내 최초의 ‘메디테인먼트(medi-tainment)’ 복합 의료시설”이라고 소개했다. 25개 진료과목, 36개 임상과, 12개 전문 진료센터로 이뤄져 직원 수만 1800여명에 달한다.
국제성모병원은 전이재발암센터를 도입해 재발하거나 전이된 암 환자에게 맞춤형 진료를 적용한다. 예컨대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다가 암이 재발했거나 전이된 암환자 중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보완대체의학과 한의학 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다.
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노화에 관한 종합진료를 담당하는 장수의학센터를 개설한다. 기선완 국제성모병원 기획조정실장은 “장수의학센터는 혈관 나이를 젊게 하고 각종 호르몬과 영양 공급을 통한 알츠하이머 예방, 근골격계질환에 대한 운동 처방, 낙상 방지 등 통합 예방진료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병원과 함께 시니어타운 ‘마리스텔라’(264가구)도 문을 연다. 또 지하층에는 스크린골프장과 미용실, 국내 최대 규모의 식물공장(영양액과 빛으로 재배하는 청정 채소 재배지) 등을 조성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