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디지털 가입자 확보와 신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 때문에 감소했다. 게임회사인 위메이드는 전년 동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CJ헬로비전 순익 25% 줄어 185억
CJ헬로비전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8.13% 늘어난 3026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3.14% 줄어든 32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25.48% 감소한 185억원을 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방송·인터넷·집 전화 가입자가 증가하고,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인수를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디지털 가입자 기반 확보와 신사업 투자를 하느라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작년 4분기 매출이 35.4% 증가한 469억원을 기록했으나, 34억원의 영업손실과 25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전년 동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고 발표했다. 이종원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작년 중순 이후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신규 온라인게임 출시와 해외 진출에 힘입어 빠른 수익성 개선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