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헌정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신임 예술감독(사진)이 12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에 앞선 간담회에서 그는 “코리안심포니는 관현악 작품은 물론 오페라, 발레곡도 연주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오페라나 발레곡은 연주자의 감성을 자연스럽게 훈련시켜주기 때문에 교향곡 연주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임 예술감독은 오는 11월부터 2016년까지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연주에 도전할 계획이다.

그는 “단원들의 기본급이 낮고 연주 횟수에 따라 수당을 받는 구조여서 지난해 12월에는 하루밖에 쉬지 못했다더라”며 “단원들이 음악에 자신의 영혼을 바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면 처우 개선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