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납부를 앞두고 있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사기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자 금융감독원이 12일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장학금을 주겠다거나 취업시켜주겠다고 속여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도록 요구하거나 서류작성 또는 업무처리 등을 이유로 개인정보를 빼가는 금융사기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금감원은 대학생들이 금융지식이나 사회경험이 부족해 사기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대부분 피해구제가 어려운 사건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