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거래 훈풍…중개업계 폐업사태 줄어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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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2013년 7만5630명…2년만에 증가세 반전
지난해 전국에서 부동산 중개업에 종사하는 등록 공인중개사가 2012년보다 251명 늘어나면서 2011년 이후 2년 만에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 주택 거래량이 11만6000건 늘어난 점이 중개업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3년 12월 말 기준 전국 공인중개사는 7만5630명으로 전년에 비해 251명 늘어났다. 2011년에 1598명 늘어난 이후 2년 만의 증가세다.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며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다소 나아졌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주택 매매 거래량은 전국 기준 85만1850건으로 2012년에 비해 15.8% 늘었다. 수도권은 36만3093건으로 33.51%, 지방은 48만8757건으로 5.46% 늘어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량 증가율이 컸다. 공인중개사의 60%가량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 역시 이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정부의 취득세 인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폐지 등 정책 효과가 나타나 거래량이 늘어나면 공인중개사 숫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2월 주택임대관리업 도입, 4월 리모델링수직증축 허용 등에 따라 부동산시장이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가 시장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도권의 공인중개사가 포화상태라는 진단이 많다”며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며 덩달아 공인중개사가 증가하는 현상은 지역별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3년 12월 말 기준 전국 공인중개사는 7만5630명으로 전년에 비해 251명 늘어났다. 2011년에 1598명 늘어난 이후 2년 만의 증가세다.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며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다소 나아졌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주택 매매 거래량은 전국 기준 85만1850건으로 2012년에 비해 15.8% 늘었다. 수도권은 36만3093건으로 33.51%, 지방은 48만8757건으로 5.46% 늘어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량 증가율이 컸다. 공인중개사의 60%가량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 역시 이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정부의 취득세 인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폐지 등 정책 효과가 나타나 거래량이 늘어나면 공인중개사 숫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2월 주택임대관리업 도입, 4월 리모델링수직증축 허용 등에 따라 부동산시장이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가 시장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도권의 공인중개사가 포화상태라는 진단이 많다”며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며 덩달아 공인중개사가 증가하는 현상은 지역별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