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中 '그림자 금융' 부실 또 터졌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500억원대 신탁상품 지급 못해
    중국에서 이른바 ‘그림자 금융’으로 분류되는 신탁상품의 부실사태가 또다시 발생했다.

    12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린신탁이 만든 2억8900만위안(약 506억원) 규모 신탁상품의 만기가 지난 7일 돌아왔지만 지린신탁은 고객들에게 투자금을 돌려주지 못했다. 이 상품은 연 이율 9.8%로 중국건설은행을 통해 2012년 2월부터 부유층에게 판매됐다.

    지린신탁은 이 신탁상품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석탄회사인 산시롄성에 대출해줬다. 그러나 산시롄성이 대출금을 갚지 못하자 이 상품도 연쇄적으로 채무 불이행에 빠진 것이다. 산시롄성은 작년 11월 산시성 법원에 구조조정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산시롄성이 300억위안에 달하는 채무를 갚을 능력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지린신탁은 만기일인 지난 7일 건설은행을 통해 “산시롄성에 빌려준 대출금이 언제 돌아올지 현재로서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고 상하이 증권거래소가 전했다. 지린신탁 관계자는 “(산시롄성은) 단순히 구조조정을 하는 것이지 파산하지 않았다”며 “회사의 자산은 여전히 문제가 없으며 (투자금을 돌려줄 방법을) 투자자들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중청신탁이 신탁상품에 투자한 투자자들에게 만기 때 자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으나 결국 원금만 보전해주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동남아는 무서워서 안 갈래요"…2030 짐 싸서 몰려간 '이곳'

      해외로 나가는 한국인 여행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지만 여행업계의 표정은 밝지 않다. 단체 패키지 중심의 여행 수요가 개별여행으로 이동하면서 여행객 증가가 곧바로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가 굳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특화 패키지 등을 통해 모객에 집중하고 있다.2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우리 국민의 해외 관광객 수는 2680만3084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2637만1937명)보다 1.6% 늘며 사실상 완전 회복을 넘어섰다. 해외여행 늘었지만 패키지는 뒷걸음그러나 주요 여행사의 실적을 들여다보면 온도차가 분명하다. 하나투어의 지난해 전체 송출객 수는 411만7159명으로 전년 대비 7.2% 늘었지만, 패키지 여행객(209만2142명)은 오히려 5% 줄었다. 모두투어는 상황이 더 어렵다. 전체 송출객 수는 129만9410명으로 29% 감소했고, 패키지 송출객은 86만7443명으로 17.1% 쪼그라들었다. 여행객은 늘었지만, 여행사가 돈을 벌기 어려운 구조로 시장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업계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달라진 여행 방식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과거에는 패키지여행 수요가 시장을 이끌었지만, 최근에는 자유여행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행 정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첫 해외여행조차 여행사 도움 없이 떠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 같은 변화는 여행지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행시간이 2시간 내외로 이동 부담이 적은 일본과 중국 등 단거리 지역으로 FIT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특히 중국은 무비자 정책 시행 이후 입국 편의가 개선되면서 젊은 층을 중심

    2. 2

      "엄마, 용돈 대신 주식 사줘"…'코스피 5000'에 10대 계좌 폭증

      코스피 지수가 장중 5000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자 미성년자 명의의 증권 계좌 개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조선비즈는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신한투자증권 3곳의 미성년자 계좌 개설 수는 지난해 12월 3만4590좌로, 1월 1만1873좌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고 보도했다.이들 증권사에서 개설된 미성년자 계좌 수는 지난해 3월 매우 감소했다가 주가가 상승하는 추세를 따라 증가세를 보였다.월별 추이를 보면 코스피 지수가 6월 말 3000선을 돌파한 이후 계좌 개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세 증권사를 통해 개설된 미성년자 계좌 수는 6월 1만580좌에서 7월 1만3925좌, 8월 1만6912좌로 늘었고, 9월 1만6750좌로 소폭 감소했다가 10월에는 2만9933좌, 11월 3만1989좌, 12월 3만4590좌로 증가 흐름이 이어졌다.이는 어린 자녀에게 조기 증여를 통해 비과세 혜택을 보려는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현행 세법상 부모가 미성년자 자녀에게 자산을 증여할 경우, 10년 주기로 2000만원까지 증여세가 면제된다. 또한 증여세 과세 기준이 '증여 시점의 시가'이기 때문에, 자녀 계좌를 통해 발생한 평가 차익에 대해선 추가적 세금이 붙지 않는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3. 3

      해외에서 '인기 폭발'…수출 1억 달러 찍은 한국술의 정체

      지난해 국내 업체들의 과일소주 수출액이 처음으로 1억달러(약 1466억원)를 넘겼다. 초심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해외 MZ세대를 적극 공략한 결과다. 국내 주류 소비가 침체된 상황에서 과일소주가 주류업체들의 '효자'가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과일소주(기타 리큐어) 수출액은 1억42만달러로 집계됐다. 2024년(9627만달러) 대비 4.3% 늘어난 금액이다. 과일소주 수출액이 1억달러를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과일소주 수출은 코로나19를 거치며 급격히 늘어났다. 실내에서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한국식 음주문화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많아졌기 때문이다. 과일소주 수출은 2019년 2844만달러에 그쳤지만 이듬해인 2020년엔 4957만달러, 2022년엔 8895만달러, 2025년 1억42만달러까지 늘어났다. 수출 금액도 지난해 과일소주가 일반 소주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지난해 일반 소주 수출금액은 9652만달러로 전년(1억409만달러)대비 7.2% 감소했다. 일반 소주 수출은 20년간 매년 1억달러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과일소주는 초심자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미국, 동남아, 일본 등지에서 1020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미국 수출량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미국 과일소주 수출액은 2872만달러로 전체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2021년 대비 202%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3월 미국 식료품배송업체 인스타카트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 20대가 가장 많이 주문한 술 5위는 소주였다. 주류업체들도 해외 1020 세대를 잡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미국에서 야구단 '뉴욕 레드불스', 'LA 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