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가 책 전문 팟캐스트 ‘낭만서점’을 시작한다.

2월 11일(화) 첫 방송을 시작하는 팟캐스트 ‘낭만서점’의 진행자로는 소설가 정이현과 문학평론가 허희가 함께 나섰다. 소설가와 평론가의 콜라보레이션이 흥미진진한데다 두 진행자의 젊은 감각으로 풀어나갈 책 이야기가 기대된다.

정이현 작가는 “요즘 출판시장이 어렵다 보니 숨겨진 좋은 책들이 금세 잊히는 현실이 안타까웠어요. 숨겨져 있지만 좋은 책들을 발견해서 독자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 그리고 책을 주제로 이런저런 사람 사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며 “조근조근 요란하지 않게 이야기하는 팟캐스트가 ‘우리끼리’라는 느낌이 들어 좋다”며 팟캐스트의 매력을 이야기했다.

‘낭만서점’은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하나의 주제와 관련해서 두 진행자가 뽑은 책 한 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2부에서는 게스트를 초대해 게스트가 추천한 책을 함께 이야기한다.

교보문고 컨텐츠사업팀 허균 팀장은 “교보문고의 팟캐스트 ‘낭만서점’은 출판사가 아닌 서점이기 때문에 다양한 책을 자유롭게 소개할 수 있다”며 “서점이 단순히 책을 파는 상업적 공간이 아닌 문화적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낭만서점’은 교보문고 북뉴스 사이트(news.kyobobook.co.kr)와 팟캐스트 전문사이트 팟빵(http://www.podbbang.com/ch/7171), 아이튠스(itunes), 그리고 네이버TV캐스트(http://tvcast.naver.com/v/119925)를 통해서 들을 수 있고 매주 화요일 업데이트 된다.

교보문고의 미디어채널 ‘북뉴스’는 팟캐스트 방송 ‘낭만서점’ 외에도 역사 전문 팟캐스트 방송 ‘라이크 역사’와 시를 읽고 해설해주는 영상 프로그램 ‘낭만적 시읽기’도 함께 시작한다. 역사 팟캐스트 ‘라이크 역사’는 『교과서 밖으로 나온 한국사』의 저자이자 답사전문 여행사 ‘여행이야기’ 대표인 박광일 씨가 진행한다. 한국근현대사에 대한 이야기를 역사적 사건의 배경에 대한 답사 여행과 문학 작품과 함께 엮어 들려주어 역사에 대한 흥미와 깊이를 함께 가져갈 예정이다. 시 해설 프로그램 ‘낭만적 시읽기’는 문학평론가 허희가 진행한다.

교보문고는 앞으로도 영상과 팟캐스트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독서에 대한 다양하고 폭넓은 경험을 제공하고 독자들과 보다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