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영록(해남·완도·진도) 의원이 12일 전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6·4 지방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전남도지사 출마 선언은 민주당 내에서 이낙연, 주승용 의원에 이어 3번째, '나비군수'로 잘알려진 이석형 전 함평군수에 이어 4번째다.

이 전군수는 안철수 신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 의원은 "경선 참여 후보간 인위적인 합종연횡은 없으며 끝까지 경선을 완주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전남도의회 2층 초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지방과 중앙행정, 국회의원 등 행정과 정치를 아우르는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남의 미래를 바꾸고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남은 재정자립도, 사회간접자본시설 지수 전국 최하위에다 인구 감소, 고령화, 인재유출 등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는 보수정권과 산업화 세력의 호남 소외 결과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위기의 전남을 구하고 바꾸기 위해서는 일 잘하는 도지사가 필요하며 도민과 소통하는 열정의 도지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