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3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 성장 최대 수혜주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심혜선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는 주요 수익원인 차강판 사업을 분할했으나 앞으로 3년간 현대차와 기아차 해외법인 증설에 따른 성장성은 유효하다" 며 "향후 이익 성장성이 커 철강주 내 단기 투자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대하이스코는 미국, 중국 등 11개 해외코일센터와 2개의 해외 판매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코일센터는 현대차·기아차 해외법인과 동반 진출해 현지 자동차 공장에 차강판을 조달한다. 판매법인은 미국은 강관, 중국은 냉연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심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는 2017년까지 미국, 중국, 러시아, 터키, 브라질에서 생산 능력이 평균 50%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며 "현대하이스코의 해외법인 당기순이익에서 이들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87%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2분기 말 생산을 시작한 터키와 중국 소주 법인은 올 하반기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돼 이익 비중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