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3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 대비 145.14포인트(0.98%) 내린 1만4654.9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잇따른 상승세로 인한 부담으로 닛케이평균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며 "소프트뱅크와 토요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것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프록터앤드갬플(P&G), 아마존닷컴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우려 탓으로 풀이된다.

P&G는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을 반영해 올해 매출 및 순익 전망치를 낮춘다고 발표했다. 스위스 투자은행인 UBS는 아마존닷컴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11시21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0.20엔(0.19%) 떨어진 102.30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하락 중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107.76으로 전날보다 2.19포인트(0.10%)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77.25포인트(0.35%) 내린 2만2208.54에, 대만 가권지수는 24.8포인트(0.29%) 낮은 8486.07에 거래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