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LG, G프로2 첫 공개…MWC 전 이슈 선점 포석"
LG전자가 13일 전략 스마트폰 'G프로2'를 공개한 가운데 외신들은 이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Mobile World Congress, MWC) 때 쏟아져 나오게 될 스마트 폰 신제품 뉴스들 중의 하나가 아닌 단독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당초 LG전자는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열리는 MWC에서 처음 ‘G프로2’를 공개하려했으나 일정을 앞당겼다. 이는 경쟁사에 대한 선제공격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IT전문지 씨넷(cnet)은 12일(현지시간) “G프로2가 이달 말 MWC에 처음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예상이 깨졌다”며 "LG전자가 큰 메가 모바일 이벤트 2주 전에 이를 공개한 것은 시장을 리드 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 기사를 내보냈다.

인가젯(engadget)은 LG전자가 바로셀로나에서 열리게 될 MWC 스마트폰 뉴스 중의 하나로 묻히는 것을 원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G프로 2의 '5.9인치의 대화면'과 두드림으로써 전원을 켜거나 끌 수 있는 '노트 코드'를 비중있게 다뤘다.

또한 이 신문은 G프로2가 13 메가 픽셀의 카메라와 32기가 바이트의 사진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G프로2의 4K 카메라는 초당 120 프레임을 찍는 것이 가능하다.

한경닷컴 김민재 기자 mjk11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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