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3일 경기 성남시 분당 본사에서 수성엔지니어링 등 38개 엔지니어링업체와 ‘해외도시개발 기획제안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 체결된 기존 업무협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민관협력 해외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새로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엔지니어링업체들은 LH의 지원을 받아 해외 관계기관 면담 및 업무추진이 쉬워질 전망이다. 또 국내 도시개발 관련 토목·건축·PM(프로젝트 관리)·CM(건설사업관리) 분야 엔지니어링업체 모두가 협의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LH가 가입조건을 대폭 완화함에 따라 향후 엔지니어링업체의 참여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LH와 엔지니어링업체는 기획제안형 해외도시개발사업 개척을 위한 시장조사, 사업발굴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LH는 특히 협력 회원사가 지출한 직접경비의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2011년 5월 최초 협약 체결 이후 콜롬비아 주택단지 마스터플랜 수립사업, 르완다 중저소득층 시범주택 개발 조사사업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발굴해 추진 중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