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민기는 극중 살인마 역을 소화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처음해보는 역할이었다. 난투극신은 정말 힘들고 아팠다. 테이크를 나누지 않고 한 번에 가려고 했기 때문에 모든 것이 맞아 떨어져야 했다. 하지만 항상 80점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찍을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황인호 감독은 "7번 정도 찍었다"고 말하자, MC 박경림은 "그런데 첫 번째 걸로 쓴 거 아니냐? 어제 '별에서 온 그대' 천송이도 그러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황 감독은 당황해하며 "첫 번째 것을 쓴 것이 맞다. 미안하다"고 전해 이민기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앞서 12일 방송된 '별그대'에서 천송이는 산 속에서 굴러 떨어지는 액션 장면을 대역없이 완벽하게 소화했다. 하지만 감독의 심술로 여러번 촬영하는 상황에 처했다.
한편, '몬스터'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마 '태수'와 그에게 동생을 잃은 제대로 미친여자 '복순'의 끝을 알 수 없는 맹렬한 추격을 그린 영화로, 한국영화 역사상 유례없는 연쇄살인마와 미친여자의 대결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탄탄한 스토리, 빠른 전개, 그리고 강렬한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신선한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한다. 오는 3월 개봉.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