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2월13일 오후 2시50분

[마켓인사이트] '르까프' 화승그룹, 3세 경영 시동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로 유명한 화승그룹이 오너 3세인 현지호(44)·현석호(42) 부회장을 주력 계열사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산업용 고무 제조업체인 화승R&A는 현지호 총괄부회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현 부회장은 기존 대표이사인 백대현·강윤근 대표와 함께 회사를 이끌게 됐다. 플라스틱 필름업체 화승인더스트리 역시 이날 현석호 부회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현석호 부회장은 현승훈 그룹 총괄회장(73)의 차남이자 현지호 부회장의 동생이다.

두 형제는 이번에 대표로 선임된 회사의 2대 주주이기도 하다. 현지호 부회장은 화승R&A 지분 16.93%를, 현석호 부회장은 화승인더스트리 지분 16.16%를 보유하고 있다. 화승그룹은 연 매출 4조원대로 국내외에 28개의 계열사를 갖고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